제목 : 삼성페이 이야기 세상에 없던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 : 김경동, 여산
추천 : ★★★★★
난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했던 시점부터 지금까지 갤럭시 폰이 아니였던 적이 없다.
그냥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무한한 신뢰를 느꼈고, 호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다.
더군다나 삼성페이 라는 아주 편리한 기능까지 제공해주는데 다른 브랜드로 갈아탈 이유가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렇게 갤럭시와 함께 살아가면서 어느 주말, 알라딘에 책 구경을 하러 갔는데 삼성페이 이야기라는 책을 발견했다.
사실 베스트 셀러 진열에 오르지 못한 책이기 때문에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책의 전반적인 주제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배경부터 개발기, 그리고 출시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서 다룬다.
삼성전자의 열렬한 팬이자 개발자인 내가 이 책을 안읽는다면 그건 직무유기일 것이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매했다.
책의 서문은 저자인 김경동님이 어릴적 부터 한국의 결제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던 꿈을 지금까지 놓지 않으면서
결제 서비스 중소기업을 거쳐 삼성카드, 그리고 삼성전자까지 회사를 옮겨 다니며 그와 그의 동료들이 일구었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무심코 사용하던 삼성페이였는데 책을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든다.
그냥 편리하게 사용되던 이 서비스와 서비스 앱의 메뉴 하나하나가 이런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담아놓았다니..
감사한 마음까지 든다.
이렇게 혁신적인 삼성페이 서비스를 한국에서 출시하고 대성공을 거두며 지금은 삼성페이가 결제 수단의 으뜸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저자는 삼성페이가 또 한번 진화하기 위해선 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한다.
즉,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서 결제를 하면 결제 데이터를 가공해서 유용한 정보로 변환한 후 이 정보를 삼성페이에 보내주면 삼성페이가 분석해서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으로 돌려주고, 또 고객은 다시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 매장에 방문하는 이 선순환 플랫폼을 제공해야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시점이 2021년 7월 20일인데, 아마 집필시점은 그 이전일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2022년 11월 11일이다.
아직 삼성페이가 저자의 염원을 담아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저자가 아쉬워 하던, 스와이프 업 이후 뜨는 결제 홈화면에서 배너 광고를 노출하는 모델은 없어진 것 같고, 무분별한 결제와 관련 없는 외부 서비스도 어느정도 정리된 것 처럼 보인다.
책을 읽는 동안 결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흐름도 배우게 됐고,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기업의 파워를 너무도 크게 느꼈다.
너무 삼성이라는 기업에 입사해서 내 꿈과 열정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니, 나는 삼성에 입사하고 싶은게 아니라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게 맞는 것 같다.
그런 기업중 하나가 삼성일테고.
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간 그런 기업에 이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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